황우여 장관, "역사는 한가지로 가르쳐야"…한국사 국정화 시사

입력 2015-01-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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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에 대해 시사했다. 이에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황 장관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역사는 한 가지 교과서로 역사를 균형있게 가르치는 것은 국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만큼은 분쟁의 씨앗을 뿌리고 갈래가 갈라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교과서 오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무게를 싣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국정 등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취지는 아주 어려워 심도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조만간 정부의 입장이 정해지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와 역사교사들, 서양사 학회들은 국정 교과서가 창의적인 수업을 막고 역사교육을 퇴행시킨다며 반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국사 교과서를 국정 체제로 운영하는 나라는 북한, 러시아, 베트남 등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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