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中 등 5개국, WTO에 공식 이의 제기…쌀 관세화 협상 본격 시작”

입력 2015-01-06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관세율 513%에 이의 제기…일본ㆍ대만도 관심 보여

최석영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가 “지난 연말까지 미국ㆍ중국ㆍ호주ㆍ태국ㆍ베트남 등 5개국이 한국의 쌀시장 전면개방을 전제로 한 관세율 513%가 너무 높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최 대사는 “지난 9월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이 한국의 쌀시장 관세화 의향을 회원국들에 발표하며 이의 있는 회원국은 연말까지 이의를 제기하도록 했다”며 “일본ㆍ대만 등도 관심을 표명해 쌀 관세화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의 신청한 국가 중 베트남을 제외한 국가들은 그동안 쌀시장 개방을 유예하는 대신 WTO에 제출했던 양허표에 따른 기존 의무수입물량(MMA) 40만t 중 글로벌 쿼터인 20만t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에 대해 국별 쿼터를 인정받았던 나라이다. 최석영 대사는 “앞으로 이들 국가로부터의 의무 수입물량을 폐지하고 모두 글로벌 쿼터화한다는 의미에서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연말 WTO에 공식 이의제기가 아닌 질의서를 제출한 베트남은 질의서 끝에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이이를 제기한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WTO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과 대만 등도 소량의 쌀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어 관심을 표명했고 한국의 쌀시장 관세화는 WTO 회원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앞으로 관심을 표명하는 다른 회원국이 나타나면 역시 협의를 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96,000
    • -0.02%
    • 이더리움
    • 3,312,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431,300
    • -1.12%
    • 리플
    • 788
    • -2.96%
    • 솔라나
    • 198,200
    • -0.05%
    • 에이다
    • 475
    • -2.26%
    • 이오스
    • 647
    • -1.67%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56%
    • 체인링크
    • 14,760
    • -3.02%
    • 샌드박스
    • 336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