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하정우 "내 코미디 있는 그대로 받아줄 줄 알았는데...'롤러코스터' 보고 아무도 안 웃더라"

입력 2015-01-06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힐링캠프 하정우

(사진=영화 '롤러코스터' 스틸컷)

배우 하정우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영화 '롤러코스터'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배우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하정우는 자신의 감독 데뷔작 영화 '롤러코스터'에 대해 "데뷔를 해서 10년 가까이 다작했다"며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기도 하고 흥미를 잃은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마음으로 내가 주연배우로 작품을 이끌고 나갈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하정우는 이어 "그러던 찰나에 오랜만에 5개월이라는 시간을 갖게 됐다. 그래서 영화를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내가 영화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이 생길 것 같았다"고 '롤러코스터'를 만든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힐링캠프 MC 성유리는 "영화 '롤러코스터'를 만들게 된 계기가 어떤 분의 한 마디 때문이라던데"라고 질문했고, 하정우는 "류승범이 베를린에서 직접 겪은 얘기를 하더라. 태풍 두 번 만나서 도쿄에서 김포까지 9시간 걸렸다. 그 안에서 일어난 소동 얘기를 듣고 그대로 시나리오를 적어 만들었다"고 답했다.

또한 하정우는 "내 코미디를 있는 그대로 받아줄 줄 알았는데 이 영화를 다른 영화의 기준으로 보더라"라며 "내가 얘기하면서도 변명하는 기분"이라며 쑥스러워했다.

하정우는 "굉장히 사랑한 대사가 있다"고 소개하며 "사무장을 불러서 '여기서 뭐하는거냐 우시장이냐 마장동이냐?'라며 따지는 장면이 있다. 그 말이 되게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안 웃더라"고 회상했다.

하정우의 '사무장' 언급에 MC 김제동은 "그래서 비행기를 돌렸느냐?"고 질문했고 하정우는 "비행기가 이미 떴기 때문에 못 돌렸다"며 "아무도 안 웃는데 몸이 차가워지더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80,000
    • +0.83%
    • 이더리움
    • 3,186,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34,400
    • +2.21%
    • 리플
    • 708
    • -2.21%
    • 솔라나
    • 185,400
    • -2.06%
    • 에이다
    • 469
    • +1.3%
    • 이오스
    • 632
    • +0.64%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0.5%
    • 체인링크
    • 14,420
    • +0.49%
    • 샌드박스
    • 332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