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통3사 CEO 신년사로 본 올해 전략… ‘혁신-현장중심-소비자 창조’

입력 2015-01-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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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동현 SKT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U+ 부회장

올 한해 이동통신 3사 수장이 제시한 경영 방향의 공통점은 ‘혁신’이었다.

이통3사 CEO는 2일 신년사로 올 한 해 경영 방향의 큰 틀로 혁신을 제시했다.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단통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자신들만의 시장개척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장동현 SK텔레콤 신임 사장은 효율성과 제고와 함께 파괴적 혁신, 그리고 강력한 실행력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올해는 SK텔레콤의 새로운 30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 해로, 무엇보다 미래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장 사장은 또 “현재의 사업모델을 돌아보고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실패하더라도 불굴의 의지로 새롭게 도전하는 기민함이 기업문화로 뿌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산업간, 기업간 제휴의 폭을 넓혀 더욱 창조적인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즉 영업을 뛰어넘는 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를 반드시 성과를 내야하는 본게임이라 규정하고, 혁신정신과 함께 세부적으로는 노사화합과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단통법 때문에 올해 통신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유선시장에서도 경쟁사의 추격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판을 장악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상반기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이 시장을 창조하고 모든 것을 독점한다”며 “기존의 관행을 버리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그룹이 가진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1등 KT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룹사의 서비스, 기술, 인력, 인프라와 융합해 경쟁사와 완전한 차별화해야하고, 이를 위해서 모든 업무를 현장과 고객관점에서 점검하기를 당부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혁신과 통합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는 어느 때 보다 개척자적 정신이 필요하다”며 “창조정신으로 ‘출기제승’(기묘한 계략로 이긴다)해 세계 변화를 선도하자”고 제언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를 가치를 창출자가 기업에서 고객으로 바뀌게 되는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의 ICT 트렌드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창조하는 서비스 △비디오 뿐만 아니라 감성까지도 포함된 콘텐츠 △IoT·클라우드·빅데이터를 포함한 확장된 인프라 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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