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자극한 무한도전 '토토가'…가요앨범 판매 급증

입력 2015-01-0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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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기 가수를 한 자리에 모은 예능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자 가요앨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일 온라인 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가 방송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가요앨범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1990년대에 10대 시절을 보낸 현재의 30대 고객은 앨범 구매가 50% 증가했다. 이들 30대 고객의 앨범 구매 비중은 전체의 32%에 달했다.

터보와 김현정, S.E.S 등 방송에 출연한 가수들의 앨범은 새로 빛을 보고 있다.

터보가 방송에서 선보인 '러브 이즈'(Love is), '어느 째즈바' 등이 담긴 2집 '뉴 센세이션'(New Sensation)은 발매(1996년) 18년 만인 지난달 30일 재발매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옥션의 가요 중고앨범 거래도 190% 급증했다.

중고장터에는 '아빠 어렸을 적에', '엄마 어렸을 적에' 등의 키워드로 상품을 소개하거나 1990년대 댄스음악 편집앨범을 내놓은 판매자도 등장했다.

정지훈 옥션 도서·음반 매니저는 "디지털 음원이 대중화되면서 앨범 판매가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관련 방송의 흥행으로 새 바람이 불고 있다"며 "경제력을 갖춘 30대가 추억이 담긴 앨범을 찾으면서 앞으로 이런 음반이나 소품의 중고거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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