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힘받는 낙관론...다우 7년 연속 오른다?

입력 2015-01-02 06:14 수정 2015-01-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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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ㆍ저유가ㆍ경제성장 호재...다우, 2만선 돌파 기대

미국 주식시장이 7년 연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초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이어지고, 경제 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7.5% 오르며 6년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 상승하며 3년 연속 올랐다. 나스닥 역시 지난 1년간 13% 넘게 올랐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낮은 물가와 유가 약세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밥 돌 누빈애셋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내 생에 가장 믿기 힘든 장세였다”며 “2015년 역시 믿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NBC가 월가 전문가 1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S&P500지수는 올해 222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전망이 맞는다면 1년간 상승폭은 6%가 될 전망이다.

에드 키온 QMA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해 국제유가가 50% 급락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미국 경제는 매우 좋다. 증시는 또 오를 것”이라며 “대다수 사람들이 경제 성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 연율 3%를 기록하고, 올해 1분기에는 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은 11년 만에 최고치인 5%를 기록했다.

연준이 하반기에 금리를 올릴 것이 유력하지만 실세 금리 역시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아리 왈드 오펜하이머애셋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올해 2.50%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 자체가 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역사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고 최근 전했다.

기준금리와 S&P500지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57년 이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 14차례에 걸쳐 2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올랐다고 WSJ는 설명했다.

당시 주가 상승기에 S&P500지수의 상승폭은 11.5%에서 47.5%에 달했다. 최근 긴축 시기였던 2003년 12월에서 2007년 7월까지는 46.9% 치솟았다.

대표적 증시 낙관론자로 알려진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올해 다우지수가 2만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지난달 말 내다보기도 했다.

시겔 교수는 지난해 다우지수의 1만8000선 돌파를 정확히 예측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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