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조현아는 구속ㆍ동생 조현민은 '복수하겠어' 문자 파문…한진그룹 후계 구도 안갯속

입력 2014-12-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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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왼쪽부터).(사진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 오너일가에 비상이 걸렸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상태다.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일각에선 연말 임원 인사와 함께 한진그룹 후계구도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로 차후 한진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을 유력한 후보자다. 그러나 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이나 조현민 전무를 통해 드러난 대한항공의 이른바 '오너 횡포' 논란에서 조원태 부사장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조원태 부사장은 지난 2005년 난폭운전을 하다 이를 나무라는 70대 할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해 입건되며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 당시 폭행을 당한 할머니는 손주로 추정되는 아기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조원태 부사장은 세간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조원태 부사장은 2012년 인하대학교 운영 부조리를 비판하는 시민단체에 폭언을 한 사실이 밝혀져 언론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2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인하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한 후 조원태 부사장 역시 이사직 사퇴 압박에 직면한 상황이다.

한편, 한진그룹은 매년 연말 시행하던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행하지 않고 있다. 이번 임원 인사는 해를 넘겨 내년 1월 중순이나 말쯤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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