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회사 이익구조 보고 놀랐다"

입력 2006-11-01 09:27 수정 2006-11-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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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구조 악화돼 신상품출시 역점 주문...'직원들 인식 못한다 질타'

삼성생명이 이차역마진과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 사차익 때문에 회사 손익구조가 악화되고 있어 생존급부 조치를 변경하고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이수창 사장은 월례조회를 통해 "회사 이익구조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적지 않는 충격을 받았다. 이차 역마진은 물론 사차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향후 내년 13% 2008년은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차익의 경우 금융당국의 규제 소비자 정서 등으로 회사가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차익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외자계와 경쟁 속에서 사차익마저 떨어지는 것은 큰 문제인데 직원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이 사장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삼성생명의 ROE는 8%로 선진금융 기업의 15%에 절반밖에 안된다"며 "지난 몇년간 목표이익을 달성했지만 이는 회계제도 변경 등 외생변수가 많았기 때문이며 경영성과에 대한 착시효과와 현주소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생존급부 조치등은 사차익 감소를 줄이기 위한 변경이므로 현장의 이해와 동참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특약 개선, 신용 10등급 가입제한 등도 사차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며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영업현장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창 사장은 "이번달에 삼성생명의이익구조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상품은 연금과 종신 결합한 부유층 시장을 대상으로 할것이며 이를 통해 시장파이르 늘리겠다"고 말했다.

어제 출범한 삼성라이프케어 연구소에 대해서는 "고령화 사회 맞는 신상품을 개발 할 것이며 삼성생명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수창 사장은 외자계와의 경쟁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불리한 국토 조건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두바이의 사례를 언급하며 "창조경영은 위기의식을 가져야 가능하며 두바이의 경우 불리한 국토 조건에서도 세계 자본 흡수하고 있는데 이는 우수한 인재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삼성생명 직원들도 현재의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창조경영이 가능하도록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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