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을지로위, C&M ‘해고자 복직’ 노사합의 이끌어

입력 2014-12-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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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가 30일 해고노동자 복직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케이블방송 씨앤앰(C&M) 노사간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씨앤앰 사태는 지난 7월 ‘부당해고’된 하청업체 비정규직 100여명의 복직투쟁이 장기화되면서 노숙농성과 고공농성, 단식농성 등을 잇달아 벌여온 노동자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을지로위 소속 우원식, 김기식, 이학영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씨앤앰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강고한 연대, 그리고 이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수많은 국민과 종교계, 시민사회, 노동계 등의 연대와 지원, 노사간 지난한 협의로 마침내 오늘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을지로위 측에 따르면, 씨앤앰 노사 측은 △해고자 83명 복직 △생계지원금 임금100% 6개월치 지급 △업체변경시 고용승계의무화 △임금인상 등에 합의했다. 해고노동자 복직과 고용안정보장, 근로조건 개선이라는 노조 측 요구가 적잖게 관철된 것이다.

을지로위는 “무엇보다 49일간 고공농성을 해온 두 분이 무사히 내려올 수 있게 되고, 176일간의 노숙농성 중이던 노동자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 “노사 간 어렵게 일궈낸 합의가 향후 성실히 이행돼 노사상생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을지로위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도 씨앤앰과 비슷한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기회로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을지로위는 “국회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씨앤앰 사태 초반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방문, 국회 청문회 추진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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