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은행 여수신금리 또 최저치 경신…대출금리 첫 3%대

입력 2014-12-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시중은행의 여수신 금리가 또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대출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3%대로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대출금리는 연 3.88%로 전월비 0.12%포인트 떨어졌다.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올 6월을 빼고는 지난 4월부터 계속 최저치를 새로이 쓰고 있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대출 금리(연 3.55%)가 0.09%포인트 내렸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금리(3.30%)도 0.08%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금리(4.02%) 역시 0.12%포인트 줄었다. 이 가운데 대기업(3.72%)과 중소기업(4.21%) 금리는 각각 0.16%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는 같은 기간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연 2.10%를 기록, 전월비 0.08%포인트 내렸다. 마찬가지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 예금금리는 지난 3·4월(2.60%) 이후부터 매월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년 만기의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2.22%, 정기적금 금리는 연 2.4%였다.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대출과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는 잔액 기준으로 2.36%로 집계, 전월비 0.03%포인트 줄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은 더욱 나빠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2.73%, 0.02%포인트↓), 신용협동조합(2.70%, 0.09%포인트↓), 상호금융(2.40%, 0.12%포인트↓), 새마을금고(2.65%, 0.07%포인트↓) 등이 모두 내렸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일반 대출금리도 상호저축은행(12.21%, 0.03%포인트↓), 신용협동조합(5.17%, 0.04%포인트↓), 상호금융(4.63%, 0.04%포인트↓), 새마을금고(4.68%, 0.06%포인트↓) 등 모두 하락했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8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차례 하향 조정함에 따라 기준금리는 12월 현재 사상 최저치인 연 2.0%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2024 초복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복날 맞이 치킨 가격 순위 50 [그래픽 스토리]
  • 정부 규제에 배달 수수료·최저임금 ‘쑥’…셔터 내리는 프랜차이즈 [K프랜차이즈 갈등의 골]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14: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02,000
    • +4.63%
    • 이더리움
    • 4,685,000
    • +4.34%
    • 비트코인 캐시
    • 546,000
    • +1.87%
    • 리플
    • 744
    • +2.2%
    • 솔라나
    • 213,200
    • +4.51%
    • 에이다
    • 613
    • +1.83%
    • 이오스
    • 815
    • +5.57%
    • 트론
    • 194
    • -0.51%
    • 스텔라루멘
    • 146
    • +3.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5.84%
    • 체인링크
    • 19,290
    • +4.67%
    • 샌드박스
    • 460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