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국제시장’ 발언 ‘시끌’… 앞서 ‘변호인’ ‘명량’ 평가도 논란, 왜?

입력 2014-12-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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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국제시장’ 발언 ‘시끌’… 앞서 ‘변호인’ ‘명량’ 평가도 논란, 왜?

(사진=허지웅 트위터/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영화평론가 허지웅의 영화 ‘국제시장’에 대한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앞선 그의 영화 비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지웅은 지난 1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해 영화 ‘변호인’에 대해 “이 영화는 철저한 상업 기획 안에서 잘 만들어서 잘 짜여진 좋은 기획 상업 영화”라고 호평했다.

허나 강용석은 “앞서 허지웅 씨가 영화 평 하나 쓴 걸로 인터넷에 난리가 났다”고 허지웅의 ‘변호인’ 비평 논란을 언급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20일자로 주간경향에 영화 ‘변호인’의 장단점을 정리해 비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허지웅은 “이 영화를 둘러싼 두 가지 양상,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일베와 열성 노무현 팬덤이 의미없는 소모적 논쟁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허지웅은 영화 ‘명량’에도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그는 지난 8월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 “‘명량’이 전쟁신을 61분 간 풀어냈다. 이건 할리우드에서도 하기 힘든 일”이라며 “중간에 편집에 어지러운 부분도 있고, 연결이 끊어지는 부분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 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이라는 글을 통해 허지웅의 ‘명량’ 비평을 평가절하했다.

그러자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 없다”며 장단점이 뚜렷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정확한 소스 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눙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 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를 통해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며 영화 ‘국제시장’이 이데올로기 선전으로 소비되는 것을 우려했다.

이후 TV조선은 허지웅의 발언 중 ‘토 나오는 영화’를 부각해 논란을 일으켰다. 허지웅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티비조선의 수준.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다”고 자신의 언사가 왜곡되는 것에 답답함을 내비쳤다.

허지웅 국제시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허지웅 국제시장, 영화는 영화로만 볼 수 없나”, “허지웅 국제시장, 영화를 선동 도구로 사용하는 건 문제가 되긴 한다”, “허지웅 국제시장, 국제시장 흥행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네. 이런 화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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