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한산한 거래 속 강보합권 혼조세…1950선 회복 실패

입력 2014-12-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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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강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산한 거래가 주를 이룬 가운데 1950선 회복에도 실패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5포인트(0.08%) 상승한 1948.16으로 거래를 마쳤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조기 폐장한 가운데 혼조세가 우세했지만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26일 코스피지수는 0.99포인트(0.05%) 오른 1947.60에 출발했다. 개장초 1950.22까지 올랐지만 이내 강보합권으로 밀려 내려오는 등 제한적인 움직임을 연출했다.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장 초반 수급은 부진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54.77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1950선 회복 시도가 잇따랐다. 오후장 들어 특별한 움직임 없이 박스권 등락장세를 이어가다가 장 마감 전 다시 밀리며 1950선 아래로 내려갔다. 결국 195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기관은 연기금, 투신, 금융투자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며 윈도드레싱 기대감은 높였고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연말 북클로징을 앞둔 한산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지수를 박스권에 가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수 상승 모멘텀도 찾아볼 수 없고 대외변수에 대한 관망심리가 짙게 드리워져 있는 상황이다. 다음주도 제한적인 등락 장세 속 연말 수익률 관리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이 368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298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6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1% 넘게 올랐고, 음식료,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 운수창고, 금융, 은행, 보험, 서비스, 제조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가 1% 넘게 빠졌고, 증권, 통신, 건설, 운수장비, 기계, 비금속광물, 화학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일모직,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주가 1%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135만원을 회복했다. 현대모비스, 삼성SDS, POSCO, 기아차,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LG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KT&G가 금연 열풍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에 3% 넘게 빠졌고,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이 1%대 하락했다. 현대차, NAVER, SK텔레콤, 현대중공업, LG전자,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등도 약세를 보였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0원(0.35%) 내린 1098.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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