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서 먼저 가다니"…교장, 교사들 폭행 물의 '섬뜩'

입력 2014-12-24 2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사들 폭행 물의

(사진 = 뉴시스)

강원 도내 한 초등학교 여 교장이 노래방에서 먼저 나간 교사들을 발로 차는 등 폭행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A 교장은 지난 19일 오후 강릉시 주문진에 있는 교직원수련원으로 교육 과정을 논의하고자 교직원들과 함께 워크숍을 떠났다.

A 교장과 교직원들은 이날 저녁 시내 노래방으로 갔으나 도중에 교사 대부분이 보이지 않자 "교장이 여기 있는데 어디 먼저 가느냐"며 수련원으로 되돌아왔다.

이 때부터 A교장의 난폭한 행동이 시작됐다. 수련원에 도착한 A 교장은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신발을 신은 상태로 B 여교사와 C 교사의 허벅지 등을 각각 2회 걷어차고 밀어 넘어뜨렸다.

A 교장은 쓰러진 교사에게도 발로 찬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진 것을 알게 된 A 교장은 이후 사과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일부 교사는 모멸감에 A 교장과 함께 근무를 하지 않겠다고 해당 지역교육청에 진술했다.

강원도교육청은 A 교장을 오는 25일 자로 직위 해제하고, 진상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A 교장은 "가족같이 지내온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속상한 마음에 발로 두 번 차고 밀쳤지만, 악의나 미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마음을 다치게 한 것 같아 사과 의사를 전달했으나 받지 않는 교사에게는 '잘못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10,000
    • +0.04%
    • 이더리움
    • 4,324,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469,100
    • +0%
    • 리플
    • 610
    • -1.61%
    • 솔라나
    • 198,000
    • -0.2%
    • 에이다
    • 524
    • -1.32%
    • 이오스
    • 726
    • +0.28%
    • 트론
    • 183
    • +2.81%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0%
    • 체인링크
    • 18,290
    • -2.45%
    • 샌드박스
    • 414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