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 기념행사로 김정은 러시아행 저울질…지난 행사 때 김정일은?

입력 2014-12-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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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러시아행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는 내년 5월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미국 등 주요국 정상들을 초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외교 담당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는 "60주년 행사처럼 2차 대전 당시 모든 반 히틀러 연합국은 물론 가까운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 등 크고 영향력 있는 국가 정상들이 모두 초청됐다"고 밝혔다.

우샤코프는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포함됐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고,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초청장이 보내진 사실을 재확인하며 "참석을 고려하고 있다는 평양의 1차 신호가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05년 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식에는 우리나라의 고(故) 노무현 대통령 비롯,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고이즈미 일본 총리 등 53개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초청받았지만 참석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역대 북한 지도자들이 다자 행사에 참석한 적이 없고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에 앞서 러시아를 찾는 것은 관례를 깨는 파격이란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행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여러 정상이 참석하는 행사 참석이 양자회담이 아니라 다자 행사 참석이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부담이 덜 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행사장에서 자연스럽게 남-북·북-미 정상이 만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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