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연합포럼]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 회장 “FTA 빅뱅 시대 대비해야”

입력 2014-12-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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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중 경제인 FTA연합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 회장이 “FTA 빅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중 경제인 FTA 연합포럼’의 한·중 FTA 활용 경영전략 특강에서 “전 세계적으로 FTA 협상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무역시장을 ‘다자 FTA시대’로 정의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통계를 예로 들며 “올해만 해도 약 393개국, 내년에는 600여개 국가가 FTA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의 다자간 무역협정이 더해지면 거미줄 같은 FTA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FTA에 대해 “상호 보완이 불가능한 폐쇄시장”이라며 “다자간 FTA 시대에서는 잘 알아야만 대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즉 한 나라가 여러 국가와 협약을 맺기 때문에 FTA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초 국가적 경영전략을 수립해야만 FTA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넓어진 시장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FTA로 수출이 확대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글로벌 통합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한국의 FTA 저변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이 미국과 캐나다, 유럽, 일본 등 여러 국가와 FTA를 맺어 ‘K-FTA(Korea-FTA) 연방’을 구축했고, 여기에 중국이 참여하면 더욱 수월하게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강국 중 최고의 FTA 연방을 구축했다”며 “중국이 한국의 FTA 연방에 들어온다면 양국의 공동번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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