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삼단봉 사건 사과문보니… 경찰 수사 돌입하니 고작 사과문?

입력 2014-12-21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배드림 게시판 삼단봉 사건 논란 확산

(보배드림 게시판)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상대방의 차량을 삼단봉으로 부수고 달아난 일명 '삼단봉 사건'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8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가진자의 횡포' 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앞서가는 제네시스 차량에서 내린 한 사람이 시비가 붙은 블랙박스 차량을 삼단봉으로 파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의 게시자는 "17일 오후 앞에서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 했다”며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서 끼어주질 않았더니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주행 중인 제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글이 보배드림에서 논란으로 확산되자 가해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같은 날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사과문에는 "입이 열개라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큰 잘못을 했다"며 "피해자분 연락주시면 어떤식으로라도 사죄드리겠습니다"고 반성의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이미 저질러 버린 일이긴 하나 이렇게라도 사과를 꼭 드려야 할 것 같아 염치 없지만 글 남긴다"며 "만나뵙고 무릎을 꿇고 사과 드리겠습니다"고 심경을 전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으며, 혐의가 인정되면 재물 손괴 등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11,000
    • -1.94%
    • 이더리움
    • 3,212,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422,600
    • -1.38%
    • 리플
    • 773
    • -5.15%
    • 솔라나
    • 188,400
    • -3.98%
    • 에이다
    • 458
    • -3.78%
    • 이오스
    • 629
    • -2.63%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1.15%
    • 체인링크
    • 14,280
    • -3.64%
    • 샌드박스
    • 326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