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은 27일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 부 방(Vu Bang) 위원장을 비롯한 법무부 차관, 재무부 국장 등 8명의 베트남 정부 대표단과 한국 증권업계의 베트남 진출방안과 양국 증권업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회장은 "한국의 경험이 베트남에 소중하다"며 "한·베트남 양국 증권시장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베트남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 방 위원장은 "지난 9월초 증권업협회가 개설한 이머징 마켓 연수프로그램 에 사의를 표하고 동 연수가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협회의 지속적인 교육연수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한국 증권업계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황건호 회장은 지난 2월에 베트남을 방문해 우웬 신 훙(Nguyen Sinh Hung) 재무장관, 응엔 도안 홍 국자증권위원회 부위원장 등 베트남 정부당국 및 증권회사의 책임자들을 면담하고 한국과 베트남 증권시장의 상호 교류협력 및 한국 증권회사들의 현지진출 지원을 합의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베트남 정부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한·베트남 증권업계의 상호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