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헤지펀드 도입 3년, 2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ㆍ올 수익률 4.8%

입력 2014-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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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12월 국내에 도입된 헤지펀드가 2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올해 헤지펀드 수익률은 4.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11월 중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8%를 기록했다.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해 이후 KOSPI지수 및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KOSPI의 평균 수익률은 0.7%, 국내주식형 공모펀드 수익률은 1.2%에 그친 데 비해 헤지펀드는 10.6%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KOSPI, 국내주식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의 영향을 덜 받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보이고 있다.

운용전략 측면에서 헤지펀드 도입 초기에는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가 대부분이었으나 점진적으로 운용전략 다변화가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전체 헤지펀드의 91.7%가 롱-숏 전략을 채택하였으나 시장 탐색기간이 지나면서 금융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유동적으로 채택하는 멀티전략의 헤지펀드 증가하고 있다. 다만 롱-숏 운용전략은 11월말 현재 전체 32개 헤지펀드의 50.0%(16개)가 채택하고 있는 등 아직까지 널리 이용되는 운용전략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헤지펀드 설정규모는 11월 현재 2조7000억원으로 2011년 말 2000억원보다 12.5배 증가했다. 초기에는 헤지펀드 운용사 등의 초기 투자금인 시드머니(Seed Money) 성격의 금융회사 투자금에 주로 의존하였으나 개인 거액자산가 및 법인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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