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유가 하락 불구, 반발 매수∙기관 수급에 1920선 회복

입력 2014-12-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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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의 하락세로 글로벌증시가 동반 약세에도 불구,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와 기관의 우호적인 수급에 힘입어 강보합권에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5포인트(0.07%) 하락한 192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 여파가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57.81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18.59포인트(0.97%) 내린 1903.12에 출발했다. 개장 초 1988.61까지 떨어지며 장중 19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약 2달여 만이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글로벌증시의 동반 하락세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장 초반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도우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연기금, 금융투자, 보험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권까지 만회했다. 이날 환율 변수는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주말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118엔선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엔저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여전히 추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좀더 무게가 실린다.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불확실성도 한층 높아져가고 있다. ‘상당기간’이란 문구가 삭제될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추길 수 있어 환율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4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이 2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63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3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운수창고, 기계가 2% 넘게 뛰었고, 건설, 유통, 섬유의복, 음식료 등이 1%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통신, 서비스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가 4% 넘게 빠졌고, 보험이 1%대 떨어졌다. 제조, 증권, 은행, 금융,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이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내년 이익 개선 전망에 4% 넘게 급등했다. 삼성물산, LG화학이 3% 넘게 뛰었고, LG, 현대중공업, NAVER 등도 1%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이 유가 하락을 공공요금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에 5% 넘게 급락했고, 삼성SDS가 3%대 떨어졌다. 현대차,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이 2% 넘게 내렸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1%대 하락했다. 신한지주, KT&G, LG전자, 롯데쇼핑 등도 약세를 보였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0원(0.36%) 내린 1099.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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