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vs. 미국, 석유전쟁 본격화하나

입력 2014-12-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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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에너지부장관 “유가 40달러 하락해도 산유량 감산없어”, 美 EIA “석유수출 재개시 자국 산업에 이득”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원유수출 재개 기회를 엿보는 미국의 석유전쟁이 본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블룸버그)

산유량 감산은 없다고 강조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원유수출 재개 기회를 엿보는 미국의 석유전쟁이 소리 소문도 없이 시작됐다.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수하일 알-마주라이 에너지부 장관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서 40달러로 떨어진다고 해도 (원유 생산량 1일 한도 3000만 배럴) 결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스스로 안정화될 것이고, (유가 급락세 흐름은) 적어도 1분기 정도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유가가 50달러대까지 등락폭을 확대하면서 우려는 확산되고 있는 상황. CNN머니는 이에 대해 “일부 원유생산기업은 지출을 줄이거나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가하락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OPEC의 자세에 미국이 원유수출재개 분위기를 조금씩 몰아가고 있다. 최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석유 수출을 다시 시작할 경우 자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지난 1975년 석유파동으로 인해 석유수출을 금지하는 역외수출금지법안을 시행했다.

텍사스주 조 바튼 하원의원은 “지속되는 유가하락이 미국의 원유수출재개 정책을 펼치는 것을 오히려 더 손쉽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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