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김태훈, 그가 실천하려던 정의는 선?...충격적인 결말 '소름'

입력 2014-1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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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사진=OCN영상 캡쳐)

'나쁜녀석들' 오재원(김태훈 분)이 연쇄 살인범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과거 아내가 살해당한 후 법이 아닌 자신이 형벌을 내리기로 했다며 살인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OCN드라마 '나쁜녀석들' 11회에서는 오재원이 남구현(강신일 분) 경찰청장에게 모든 것을 말한 뒤 그를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재원은 남구현을 낚시터로 데려가 "내 아내를 죽인 조만식을 감옥에 쳐넣고 깨달았다. 왜 이들이 받아야 하는 형벌을 피해자 가족이 받고 있는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들은 범죄와 격리가 됐을 뿐 범죄에 대한 형벌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식의 웃는 얼굴을 보고 비로소 그걸 깨달았다. 그에게 직접 벌을 주기로 했다"며 "그래서 내가 그의 아내를 죽였다"고 고백했다.

오재원은 과거 자신의 아내가 살해를 당한 사건을 계기로 연쇄살인마가 됐다. 스스로가 정의가 돼 자신이 정의한 '진정한 형벌'을 내려기 위해서다.

그는 연쇄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을 자신의 범행에 끌어들여 형벌 집행을 시작했고 그 죄를 박해진에게 덮어 씌웠다.

오재원은 톨스토이의 말을 인용해 자신을 악마라고 칭한 이정문(박해진 분)에게 자신은 세상을 바꾸려는 것이라며 광기어린 미소를 지었다. 끝내 모든 악행이 밝혀지고 검거 당하는 순간에도 " 내 방법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는 세상이 평가해 줄 거야"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이에 유미영(강예원 분) 경감은 "당신은 정의라는 명분으로 자신의 욕심만을 채웠다. 사람은 속여도 세상은 못 속인다. 당신이 벌인 미친 짓을 세상이 평가해줄 날이 올 것이다"며 그가 정의롭다 여긴 행동이 악이었음을 말했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연기자들의 열연에 힘입어 호평을 받은 이 드라마는 지난 13일 11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나쁜 녀석들, 꿀잼이었는데 끝나서 슬프다", "나쁜녀석들, 김태훈이 모든 악의 시작인건가 아니면 조만식인건가", "나쁜녀석들, 김태훈 아내잃어서 슬픈 건 공감가지만 연쇄살인범이 된 것은 공감이 전혀 되지가 않음", "나쁜녀석들, 김태훈 명품 연기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나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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