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상 코스피 밴드 1880~2240…저환율이 키포인트”

입력 2014-12-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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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는 1880~2240포인트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박성현 연구원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LEVIES(리바이스) 모델 분석을 통한 KOSPI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내년 주가지수의 상단도 높게 측정하기 힘든 상태이기에 1880~2240포인트로 설정했다”며 “확률적인 고점은 2100 초중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고 코스피 타겟은 2150으로 잡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바이스 모델 분석에 따르면 내년 지수 전망 및 자금 집행은 U자형 경로가 예상된다. 최악의 심리를 통과하는 단계에 있어 상반기에는 상단이 제한, 하반기에는 바닥 확인 후 급등 경로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주식을 산다면 2분기가 적당하다고 판단된다”며 “과거에도 그랫듯이 저 환율 시대에는 내수주의 시가 총액이 오르기에 큰 틀에서 이 추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소형주의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 역사적인 선까지 중소형주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시달릴 수 밖에 없기에 사이즈 측면에서 대형주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하며 박 연구원은 “대형주의 어닝 추정치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대형주에 더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의 내수가 올라가긴 쉽지 않기에 기업은 내부적으로 자사주 매입·배당 같은 파이낸셜 행동을 취할 것이고 이는 ROE를 제고시킬 것"이라며 “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배당 관련 이슈가 실질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거래소는 배당유도정책과 신배당지수 도입으로, 국민연금은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 방침을 통해 배당 확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굳이 배당을 실시하겠다면 대주주가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고 회사 정책상 정액 배당해온 회사들이 유리할 것이다”고 제시했다.

한편, 한화증권의 리바이스모델 분석은 '수급(Liauidity)' '경제모멘텀' '밸류에이션' '금리' '기업이익(earning)' '심리(sentiment'의 여섯가지 변수에 대한 장기 추세를 분석하고, 변곡을 예측해 지수/경로를 전망하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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