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유엔젤’ 47% 급등

입력 2014-12-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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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해표’ ‘대상’ 실적부진에 나란히 하락 2·3위

12월 첫째주(지난 1~5일) 코스피는 모멘텀 부재 속에 국제유가, 환율,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양적완화, 경기 등의 변수가 부각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 초반 국제유가 급락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며 급락세를 보인 이후 1980선 회복에 나섰지만 혼조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대비 5.84포인트(0.29%) 상승한 1986.62에 마감했다. 지난주 외국인은 65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4638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도 4103억원 매도세를 나타냈다.

◇유엔젤, ‘뽀로로 전화’ 다운로드 1위에 나흘 연속 ‘상한가’…티웨이홀딩스, 삼성출판사 강세 =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유가증권시장(관리종목·동전주·투자이상종목 제외, 시총 200억원 이상 대상)에서 유엔젤이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유엔젤은 74.30% 상승, 3035억원에서 5290원으로 올랐다.

유엔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뽀로로전화(Pororo Talk)’가 인기를 끌면서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뽀로로전화는 일어나기, 밥먹기, 예절 등 여러가지 주제를 통해 뽀로로와 대화할 수 있는 유아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뽀로로전화 영어버전은 출시 3주 만에 전세계 구글 플레이스토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국가에서도 신규 다운로드 1, 2위를 기록하는 등 교육 카테고리의 상위 순위를 석권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장중 529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한 티웨이홀딩스는 지난 한주간 29.03% 상승했다. 지난 4일 장중 84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 초반에만 28%에 달하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2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감산 합의에 실패하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7.54달러(10.2%) 급락한 66.15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2009년 9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티웨이항공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티웨이홀딩스는 유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게 반영됐다.

삼성출판사가 27.29%로 주가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스마트스터디에서 서비스하는 유아 교육 애플리케이션인 ‘핑크퐁TV’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교육 부문 1위를 차지한 영향이다.

이어 이수페타시스가 20.85% 상승하며 주가 상승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4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부각됐다. 키움증권에서는 이수페타시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33% 상승한 9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6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신성에프에이(19.13%), 무학(17.07%), 흥아해운(16.59%), DRB동일(15.57%), 쌍용양회(15.38%), 핫텍(14.74%) 순이었다.

◇키스톤글로벌,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조사에 나서며 ‘급락’…사조해표, 영업이익률 부진에 하락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키스톤글로벌이였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하락률은 21.16%로 이 기간 주가는 1465원에서 1155원으로 떨어졌다.

키스톤글로벌 주가가 M&A이슈로 급등락을 보임에 따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없는지 조사를 진행했다. 실적 부진에도 허덕이고 있다. 2011년 1006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141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3분기까지 64억원까지 떨어졌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선지 오래다. 2011년 1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이후 2012년에는 50억원의 순손실, 지난해엔 308억원의 손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폭도 늘어나고 있다.

주가 하락률 2위를 기록한 사조해표는 18.09% 하락했다. 식품유통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발표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조해표는 영업부대비용이 늘어나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15.61% 내리며 주가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3분기 어닝쇼크 때문이다. 지난 2일 장중 3만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 늘어난 692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씨에스윈드는 상장 이후 연일 내리막을 걸으며 15.30% 하락했고, 주가 하락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버행, 공모가 거품 등의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담뱃값 2000원 인상안 확정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14.65% 떨어졌다.

이밖에 아비스타(-12.09%), 모나미(-11.21%), 대성산업(-10.99%), 보루네오(-10.54%), 경인양행(-10.4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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