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북핵 사태를 딛고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M&A 이슈가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이 중견 인터넷포털업체 엠파스를 인수했고, LG그룹 3세의 미디어솔루션 인수와 단기간 차익실현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기업은 물론 관련 업종의 주가도 꿈틀거린다.
코스닥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M&A 이슈가 시장의 주된 화두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음에 따라 개별종목들의 움직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M&A이슈 관련된 종목들이 강세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핵심업종과 주도테마가 부재한 가운데 기업간 인수합병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주 코스닥 시장도 개별종목간 수익률 편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M&A가 가능한 기업들을 찾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또 "M&A 이슈와 더불어 4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지속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