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1원↑ 마감…美 강달러 재개 영향

입력 2014-1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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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 강세가 재개되면서 6원 넘게 상승 마감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1원 오른 1112.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8.2원 상승한 달러당 1115.0원에 출발한 후 111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자료: 대신증권)

이는 우선 건설지출, 자동차 판매 실적 등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강달러 압력이 고조된 영향이다. 또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기대감이 커진 것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1일 공개 석상에서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삭제할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여기에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로 올라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더욱 위로 방향성을 확대했다.

그러나 장중에 엔·달러 환율이 오름폭을 소폭 축소하고 수출업체 이월 달러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장초반 최대 11.2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가 꾸준히 줄었다. 또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39억원을 순매수한 것도 환율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밤 이후에 나올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취업자 변동 및 마킷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내일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1110~1120원 범위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5분 현재 4.02원 오른 100엔당 933.0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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