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사업자, 작년 기부금은 4.6조...접대비는 9조 넘어

입력 2014-12-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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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접대비보단 기부금 지출로 양극화 해소 노력해야”

최근 5년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기부금은 19조 8000억원으로 접대비 41조 2752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2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법인사업자의 기부금은 접대비의 48% 수준에 그쳤다.

법인사업자의 기부금은 2009년 이후 매년 상승해 지난해엔 4조6545억원으로 5년 전인 2009년 3조4607억원에 비해 1조1938억원(34.5%) 증가했다. 접대비 역시 매년 상승해 2013년 9조68억원으로 2009년 7조4790억원보다 1조5278억원(20.4%) 상승했다.

최근 5년간 법인사업자의 기부금을 지방청별로 살펴보면, 서울청이 11조8866억원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중부청(3조7404억원), 부산청(1조5099억원), 대구청(1조3278억원), 대전청(8717억원), 광주청(4636억원)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법인사업자의 접대비 현황을 지방청별로 봐도 서울청이 20조3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부청(9조9717억원), 부산청(4조6263억원), 대전청(2조5980억원), 대구청(2조1010억원), 광주청(1조974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 기부금과 접대비 현황을 비교해 본 결과, 광주청의 접대비가 기부금에 비해 4.3배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부산청 3.1배, 대전청 3배, 중부청 2.7배, 서울청 1.7배, 대구청 1.6배 등이었다.

심재철 의원은 “연말연시에 우리 기업들이 접대비 지출보다는 기부금 지출에 더 신경을 써 사회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보호해, 사회적 양극화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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