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한진칼에 대해 정석기업을 소규모합병해 순환출자 해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 3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한진칼이 정석기업을 소규모 합병을 하면 현재 조양호 회장 일가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22.92%에서 최대 10% 늘어나 30%를 넘을 전망"이라며 "자사주와 한진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까지 포함하면 대략 40%에 이르고, 정석학원 및 물류재산 등이 보유한 지분까지 포함하면 45%전후를 지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석기업의 2900억원의 순자산가치가 모두 한진칼 주주에게로 귀속될 수 있고, 한진이 한진칼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한진칼 NAV증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어 "칼호텔네트웍크의 4만평 서귀포 부동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잔여토지 수용이슈와 기부체납 문제로 부지개발이 답보 상태에 있었으나 부지 개발에 따른 미래 수익성이 더 좋아지면 이러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전망"이라며 "제주도 서귀포시와 그 주변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라 상승률이 500%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