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부품업체 200여 곳 외부 이전 요청

입력 2014-11-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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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공장 내 부품업체 200여 곳에 업체 사무실과 조립작업장 등을 울산공장 외부로 이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가 이전을 요청한 부품업체 200여 곳에는 현대차 울산공장에 900여명이 상주하며 부품을 만드는 등 모두 2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이전 완료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조속히 이전해달라는 내용을 해당 부품업체에 통보한 상태이다. 이에 영세 부품업체들은 갑작스런 이주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가 현대차 안에서 일하는 사내하도급업체와 부품업체 근로자를 모두 현대차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해 이들 공장 내 부품업체의 사무실을 모두 공장 밖으로 이전하도록 요청했다.

부품업체들이 필요한 부품을 바로 납품할 수 있도록 공장 안에 설치된 사내 부품업체 입주시스템이 오히려 불법파견을 유발했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했다.

현대차는 원활한 부품조달을 위한 원·하청간 협업체계가 적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생산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고, 그 피해가 소비자에게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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