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ㆍ페트병와인…‘발상의 전환’ 고정관념 깨니 불티나네

입력 2014-11-23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이투데이DB)

고정관념을 깨고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상품들이 불황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감자칩은 짭짤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달콤한 버터 맛을 내세운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와인은 유리병에 담는다는 공식을 깬 페트병 와인 등이 대표적이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허니버터칩은 출시 초기인 9월 감자 스낵 매출 순위에서 16위에 그쳤으나, 10월에는 전월보다 매출이 336% 증가해 단숨에 1위에 올랐다. 이에 기존 전통 강자였던 프링글스는 3위로 밀려났다.

와인은 병에 담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페트병 와인과 종이 팩 와인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는 자체적으로 출시한 페트병 레드와인 ‘레오 드 샹부스탱’이 프랑스 와인 가운데 매출 1위다. 이는 페트병 와인이 돌려 따는 스크루 캡을 적용해 사용이 간편하고, 휴대와 보관이 쉬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는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년 매출이 30∼40%가량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본래와 다른 새로운 기능으로 탈바꿈하며 주목 받고 있는 상품도 있다.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은 실내 외풍 차단 용도로 인기를 끌며 11월 들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3주만에 10만개 가량 판매됐고, 전월 대비 매출이 377.9% 신장했다. 아동용 놀이방 매트도 층간 소음 방지 역할과 함께 겨울철 보온 상품으로 떠오르며 11월(1~20일) 매출이 전년 대비 36.2%,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익숙함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진화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른 관점으로 시도한 작은 변화가 재미는 물론 만족도까지 높이며 상품의 트렌드를 바꿔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폭 하락…“대출 규제·집값 급등 피로감 지속”
  • 단독 파크로쉬2 나오나? HDC현산, 광운대역세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원로쉬' 상표 출원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89,000
    • -1.04%
    • 이더리움
    • 3,159,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422,300
    • -1.81%
    • 리플
    • 704
    • -12.33%
    • 솔라나
    • 185,300
    • -6.18%
    • 에이다
    • 455
    • -5.01%
    • 이오스
    • 623
    • -3.86%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1.96%
    • 체인링크
    • 14,200
    • -5.14%
    • 샌드박스
    • 325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