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이미숙-박상원, 썸타는 사이? 꽃중년 데이트 선보여

▲2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이미숙과 박상원이 자전거 데이트를 즐겼다.

22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시내(이미숙)와 영국(박상원) 사이에서 싹트는 로맨스가 그려진다.

지난 ‘장미빛 연인들’에서 우연히 마주친 동창 시내와 영국은 반갑게 해후한 뒤, 별다른 거리낌없이 초등학교 시절 친구로 돌아가 현실의 고민을 잊고 한바탕 크게 웃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또 다시 만나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면서 서로가 살아온 얘기들을 나눌 전망이다. 그러다 이미숙은 “우리 나이에는 운동이 중요하다”는 박상원의 제안으로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서 이미숙은 처음 타는 자전거의 균형을 맞추려 쩔쩔 매고 있고, 자전거 뒤를 잡고 있는 박상원은 이미숙을 격려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자전거를 탄 채 넘어지는 이미숙과 이미숙을 보호하려 급히 달려가는 박상원의 모습이 담겼다. 급기야 얼떨결에 껴안은 형국이 돼버린 두 사람의 어색한 기류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장미빛 연인들’ 제작진에 따르면, 괄괄하지만 경우 바른 극중 시내 캐릭터와 성격이 닮은 이미숙은 이 장면을 위해 며칠 전 자전거를 배웠다. 넘어지는 장면도 대역 없이 직접 촬영을 마치고 현장 분위기를 리드하는 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시내와 영국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미숙은 “작품이 이끄는 대로 되겠지만 연애하는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남편 만종(정보석)의 좀스러움과 무심함에 천불이 난 금자(임예진)가 독립을 선언하는 등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중년들의 이런저런 반란과 일탈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삼포시대, 얼떨결에 아빠가 된 대학생 아빠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다. 이장우, 한선화, 이미숙, 장미희, 정보석, 임예진, 박상원, 김민서, 한지상, 윤아정, 최필립, 김영옥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