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살 진주 운석, 국제시장서 ‘1g에 5달러’… 소유주는 ‘270억’ 요구, 왜?

입력 2014-11-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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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살 진주 운석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지난 3월 발견된 진주 운석의 나이가 45억 살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소유주가 270억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제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종류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H5’다. 이는 지구상에서 발견된 운석 가운데 4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운석으로, 국제 운석시장에서 1g에 3~5달러(약 3320원~5540원)에 거래된다.

현재 정부는 진주 운석 4개에 대해 매입액을 3억5000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소유주 측은 77배 정도 차이가 나는 270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소유주 측은 “(제시한 금액이) 일반 돌 값하고 똑같으니까 당연히 안 주려고 하고 있다. 어찌 될지 모르니까…”라며 높은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운석은 대부분 45억 년 전 태양계 초기에 만들어진 물질이기 때문에 진주 운석이 45억 살이라 하더라도 가격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태양의 나이와 비슷하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진주 운석의 나이가 구해졌다고 해서 학술 가치가 더 높아진다거나 이런 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18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지난 3월 발견된 진주 운석의 나이가 45억9700만 년에서 44억8500만 년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태양계의 나이인 45억6700만 년에 가까운 수준이다. 진주 운석은 지난 3월 9일 오후 8시4분께 경남 진주에 낙하한 운석으로 모두 4개의 조각(34㎏)이 회수됐으며, 현재 발견자 네 명이 소유하고 있다.

45억 살 진주 운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45억 살 진주 운석, 대박이네요. 나도 갖고 싶다”, “45억 살 진주 운석, 그냥 주우면 소유가 되는 건가”, “45억 살 진주 운석, 가격 차가 많이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45억 살 진주 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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