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매매-전세가 격차 1억원내로 좁혀졌다

입력 2014-11-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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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균 매매가 2억9061만원·전셋값 1억9254만원…과천·성남·용인 순

주택시장에서 매매가격 주춤과 전셋값의 강세가 뚜렷해지면서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격차가 1억원 이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2주차 시세 기준 경기도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88만2392가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9061만원, 평균 전세가는 1억9254만원으로 매매가-전세가 격차가 9807만원으로 조사됐다.

경기 아파트의 매매가-전세가 격차가 1억원 이내로 좁혀진 것은 이 업체가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또한 5년 전과 비교하면 매매가-전세가 격차는 1억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2009년 경기 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3억1743만원, 평균 전세가가 1억2293만원으로 그 격차는 1억9450만원이었다. 이후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는 2010년 1억7649만원, 2011년 1억5260만원, 2012년 1억3682만원, 지난해 1억2189만원으로 매년 감소해 올해 1억원 이내로 좁혀졌다.

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며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전셋값은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과천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5년 새 가장 많이 줄었다. 2009년 5억9931만원이던 평균 매매가-전세가 격차는 올해 3억2120만원으로 5년 만에 2억7811만원 감소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이 지역은 서울 강남지역의 재건축 단지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수요가 줄자 매매가는 하락했지만, 학군 등 주거여건이 좋아 전세수요가 꾸준해 전셋값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성남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전세가 격차가 1억9956만원(2009년 3억7306만원, 올해 1억73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용인시의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격차가 2009년 2억8190만원에서 1억3277만원으로 5년 사이 1억4913만원 감소했고, 고양시는 5년 새 1억1348만원, 화성시는 1억1324만원, 안양시 1억1115만원 등의 순으로 각각 줄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정부의 9·1 부동산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반짝 상승했다. 하지만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밀려오는 세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는 계속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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