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회장 “이용자 정보보호가 최우선”… 감청논란에 ‘일침’

입력 2014-11-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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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회장<사진>이 국내에서 일고 있는 감청논란에 대해 우회적으로 일침을 가했다.

지난 18일 처음으로 내한한 도시 회장은 국내 트위터 이용자와 실시간 대담에서 트위터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로 이용자 정보보호를 꼽았다.

도시 회장은 “미국뿐 아니라 어떤 정부라도 이용자 정보를 요청해 오면 어떤 정보를 무슨 이유 때문에 요청했는지 외부에 자세히 공개하려고 한다”면서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 이용자라는 원칙은 확고하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정보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이 트위터코리아 공식계정(@TwitterKR)에 질문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대답을 하는 ‘라이브 Q&A’시간을 가졌다.

그는 트위터가 성공한 비밀은 단순함에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의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는 6초간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인 ‘바인’(Vine)이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위터에 이어 2009년에 모바일 결제기업 ‘스퀘어’를 창업한 것과 관련해서는 “인간의 근본적인 활동인 상거래를 더욱 간단하고 자유롭게 바꾸자고 생각한 끝에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시 회장은 트위터가 민주주의를 보완해주는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전역에서 트위터가 시위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사실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는 “트위터는 민주주의를 강화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하고 훌륭한 도구이지만 기능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잘 활용해야 하는 도구일 뿐”이라면서도 “나는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트위터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2006년 트위터를 공동 창업한 도시 회장은 세계 최초의 트윗을 날린 인물로도 잘 알려졌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35세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혔고, 월스트리트저널로부터 올해의 혁신가 상을 받기도 했다.

도시 회장은 1박2일간 한국에 머문 뒤 다른 나라 트위터 지사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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