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경제성장률 제고·기후변화 공동대응에 합의

입력 2014-11-16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각국 정상들이 15일(현지시간) 포토타임을 갖는 모습. 신화뉴시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제고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향후 15년간 사회기반시설에 70조 달러를 투입하기로 하는 한편 이를 담당할 임시 국제기구를 호주 시드니에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호주와 미국, 중국, 한국 등 주요 회원국들은 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G20은 ‘브리즈번 액션 플랜(Brisbane Action Plan)’이라 이름붙인 이 공동선언문을 통해 향후 5년간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현 성장추세 대비 2.1% 이상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 성장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또 회원국들이 유엔 녹색기후기금(GCF)과 같은 기관에 대한 출연을 통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한다는 내용도 이번 공동선언문에 담겼다. 이는 G20 정상회의 첫날 퀸즐랜드대 연설을 통해 GCF에 30억 달러 출연 방침을 발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로 받아들여진다.

기후변화 대응보다는 경제성장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G20 정상회의의 최우선 의제로 삼고자 했던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기후변화 문제의 의제 채택 여부를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마찰을 빚었다.

G20 정상들은 또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회원국 간 조세정보를 공유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도해 다국적 기업의 이른바 ‘이익 빼돌리기’ 행위를 막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공식 의제 외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책임을 둘러싸고 서방국 정상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등 회원국 간 불협화음이 빚어지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46,000
    • +2.14%
    • 이더리움
    • 4,336,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471,100
    • +1.66%
    • 리플
    • 613
    • +0.16%
    • 솔라나
    • 199,000
    • +2.05%
    • 에이다
    • 528
    • +1.15%
    • 이오스
    • 738
    • +2.64%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100
    • +2.36%
    • 체인링크
    • 18,370
    • -0.22%
    • 샌드박스
    • 417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