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회장, ‘독신자의 날’ 행사에 ‘녹색’ 패션으로 등장… 숨은 뜻은?

입력 2014-11-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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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알리바바 마윈 회장(사진=연합뉴스)

최근 중국 최고부호에 등극한 알리바바그룹홀딩 마윈(馬雲·잭마) 회장의 눈에 띄는 패션이 화제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의 ‘독신자의 날’ 할인판매 행사가 끝나기 직전인 11일 오후 10시 37분께(현지시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본사에 마련된 내외신 기자 프레스센터에 간편복 형태의 녹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 차림으로 등장했다.

취재진이 녹색 상의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마 회장은 “알리바바가 뉴욕 주식시장을 잘 이해했으면 좋겠다”면서 “글로벌 투자자의 눈에는 녹색이 큰 폭의 상승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미국과 반대로 상승은 붉은색, 하락은 녹색으로 표기한다.

그는 알리바바의 주가 전망에 대해 “주가는 쉽게 내다볼 수 없다”면서 “알리바바는 특정 재료로 주가를 올리기보다 착실하게 실적을 내는 장기적인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누구도 우리가 오늘처럼 잘 될 줄은 몰랐고 현재 직면하는 어려움도 아직 많다”며 “나를 포함한 알리바바 임직원들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끊임없이 물으면서 착실하게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 회장은 윗입술 가운데가 부르튼 상태로 프레스센터로 나왔지만 10여 분 동안 여유 있는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는 이날 ‘독신자의 날’ 할인행사 매출액이 571억1218만 위안(약 10조2000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알리바바가 6번째 독신자의 날 할인행사를 개최한 이래 최대다.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중국 최고 부자라는데 겸손하시네",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독신들이 많나봐요",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다음 IPO 추진은 어떤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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