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이장우-한선화, 생활고에 옥탑방 생활 초반부터 ‘파경위기’

입력 2014-11-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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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 한선화의 달콤했던 신혼생활도 잠시 현실적인 생활고에 갈등이 폭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7회에서는 부잣집에서 어려움 없이 자란 철없는 막내딸 장미(한선화)가 차돌(이장우)과의 가난한 신혼생활에 쌓아왔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장미는 차돌과의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꿨지만 매일 똑같은 반찬과 고작 2만원의 용돈 등의 현실을 맞닥뜨렸다. 결국 장미는 예전 집으로 돌아가 가방, 보석 등 고가품들을 훔쳐 나오다가 엄마 금자(임예진)에게 들키고 말았다.

금자는 뻔뻔하게 “나 돈이 없어서 왔어. 나 돈 필요해 진짜 힘들단 말이야”라고 하는 장미의 모습에 속상해했다. 이어 금자는 장미에게 집으로 들어오라며 화내지만 몰래 모아왔던 돈을 챙겨줬따. 장미는 급하게 집을 나가려다 아빠 만종(정보석)에게 들키기도 했다. 장미는 “누군데 남의 집에서 뭐하냐? 경찰에 신고해라” 등 만종으로부터 굴욕을 당하고 황급히 도망쳐 나왔다.

결국 한 푼도 못 챙기고 옥탑방으로 돌아온 장미에게 차돌은 화를 내지만 장미는 오히려 차돌에게 더 크게 화를 냈다. 어려워진 살림에 힘들어 투정하는 장미에게 차돌은 “너 나랑 살거야? 안 살거야? 대답해”라며 강하게 대했다. 이에 억울한 장미는 “내가 오빠랑 안 살면 누구랑 살아. 집에서도 쫓겨났는데. 근데 나한테 어떻게 이래”라며 눈물로 호소해 두 사람 앞에 놓인 현실의 벽을 실감케 했다.

‘장미빛 연인들’은 삼포시대, 얼떨결에 아빠가 된 대학생 아빠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다. 이장우, 한선화, 이미숙, 장미희, 정보석, 임예진, 박상원, 김민서, 한지상, 윤아정, 최필립, 김영옥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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