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대주주 일가 지분 물량 출회 지속

입력 2006-10-10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대주주 오원수씨 보호예수 해제후 8월17일부터 매도세

대한제강 최대주주인 오완수(67) 회장 일가 등이 보유한 지분 66%에 대해 매각제한 조치가 풀린 뒤 해당 물량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흘러들고 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종전 66.06%에서 65.93%(314만주)로 낮아졌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오완수 회장의 동생인 오원수(64)씨가 보유주식 8.75%(42만주) 중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0.13%(6340주)를 장내 처분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오완수 회장(지분율 23.45%), 오 회장 아들 치훈(32)씨(10.74%)에 이어 대한제강 3대주주인 오원수씨가 지난 4월31일 보유주식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 뒤 지난 8월17일부터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다팔고 있음을 의미한다.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은 소액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특정인의 보유주식을 증권예탁결제원에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예치토록 해 전매를 금지하고 있다. 신규 상장 때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제한된다.

대한제강은 지난해 8월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같은 해 10월18일~20일 140만주에 대한 상장공모를 거쳐 10월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대한제강의 경우 오완수 회장 34.0%(162만여주)를 비롯, 동생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3.5%(16만여주)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66.2%(314만9745주)가 매각 제한 대상이었다.

오원수씨가 보유주식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 뒤 지난 8월17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팔아치운 주식은 0.6%(2만8580주)에 이른다.

비록 소량씩 처분하고 있지만 대주주 일가 물량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흘러나오고 있는 만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개연성이 없지 않은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70,000
    • -0.28%
    • 이더리움
    • 3,269,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0.59%
    • 리플
    • 716
    • -0.56%
    • 솔라나
    • 194,000
    • -0.56%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37
    • -0.62%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64%
    • 체인링크
    • 15,180
    • -1.17%
    • 샌드박스
    • 34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