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1조 거부’ 이민주 회장, 레고켐바이오에 꽂힌 이유는?

입력 2014-11-06 09:19 수정 2014-11-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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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11-06 09:3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VC 3곳, 유증·CB 통해 190억원 투자

1조원대 거부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코스닥 상장사인 레고켐바이오에 1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다시 투자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장과 관련이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국민연금07-3한미벤처조합’을 통해 보유중인 레고켐바이오 주식을 처분하며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이민주 회장과 함께 바이오ㆍ제약회사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인터베스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도 레고켐바이오 투자에 동참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생제ㆍ항응혈제ㆍ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신약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76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수는 41만5298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할인율 10%가 적용된 주당 1만8300원이다. 유증대금이 7일 납입되면 신주는 오는 24일 상장될 예정이며, 발행되는 신주는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배정 주식수 4만3715주)과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13만1147주) △인터베스트가 운용하고 있는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17만4863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그로스캐피탈펀드제17호(2만6229주)와 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제20호(3만9344주) 등 총 5곳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이와 함께 114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제4회차 사모 전환사채 발행도 결정했다.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각각 1.0%와 4.5%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2만700원이다. 대금 납입일은 7일이며, 전환청구는 1년 후인 2015년 11월7일부터 2019년 10월6일까지 가능하다.

CB 발행 대상자는 제3자배정 유증 대상자와 동일한 5곳으로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12억원)·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36억원)ㆍ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48억원)ㆍ한국투자그로스캐피탈펀드제17호(7억2000만원)ㆍ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제20호(10억8000만원)을 투자한다.

이들 벤처캐피털 3곳은 각각 운용 중인 펀드(조합)를 통해 유상증자와 CB 발행에 참여해 전체적으로 19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한다. 이중 이민주 회장과 관련된 자금이 전체 투자금액의 절반가량인 80억원이다.

이 회장은 레고켐바이오가 현재 연구개발(R&D) 중인 항암제 치료제 ‘ADC(항체-약물-복합체)’ 원천기술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각광 받기 시작한 새로운 신약 개발기술인 차세대 ADC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자금을 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ADC 원천기술 관련 몇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가장 앞서 나가는 게 유방암 타깃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현재 유방암 타깃 ADC 원천기술 개발은 현재 비임상시험(동물 대상) 단계에 있다”며 “향후 임상 시험 진입에 대한 기대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기관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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