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으로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술집 2시간 간접흡연=4개비 직접흡연"

입력 2014-11-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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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사진=뉴시스)
비흡연 여성의 폐암 증가 원인 중 하나로 간접흡연이 꼽혔다. 간접흡연의 폐해에 대한 한 통계가 충격을 준다.

간접흡연의 폐해는 단순히 연기로 인한 기침이나 역한 냄새, 눈따가움에 그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에서 2시간 동안 간접흡연을 하면 담배 1개비 반의 직접흡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술집은 더 하다. 흡연 호프집에서 2시간 동안 간접흡연을 하면 담배 4개비의 직접흡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C방과 카페에서의 간접흡연 역시 이에 못지않다.

간접흡연은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전문가는 "부모나 남편, 조부모, 형제와 한방에 함께 살아오면서 오랜 시간 간접흡연에 노출된 게 비흡연 여성이 폐암에 걸리는 주요 이유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3일 국립암센터가 폐암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2010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 4년 5개월 동안 폐암 수술을 받은 2948명의 환자 중 여성이 831명(28.2%)을 차지했다. 또 이들 중 87.8%에 해당하는 730명은 흡연 경력이 없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폐암 발생 통계치에서도 확인됐다. 먼저 전체 폐암의 발생 추이는 지난 1999년과 2011년, 각각 인구 10만명당 연령 표준화 발생률 28.9과 28.7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성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연령 표준화 발생률이 10만 명당 51.9에서 46.7로 감소한 반면, 여성의 경우는 12.9에서 15.5로 증가했다.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소식에 네티즌은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원인이 간접흡연이라니 너무 무섭다",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한다고? 주위에 담배 피는 사람 많은데 어쩌지",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라니. 집에서 절대 담배 못 피우게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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