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현역 은퇴 의사 시사…"좀 더 고민하겠지만 마음은 은퇴쪽…"

입력 2014-11-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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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롯데 자이언츠'

▲장성호(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장성호가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장성호는 최근 진행된 '이영미의 핫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퇴를 택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성호는 인터뷰를 통해 4월 초 2군으로 내려간 뒤 다시 1군으로 올라가지 못한 상황을 설명했다. 장성호는 "히메네스와 최준석 등이 버티고 있는 만큼 내가 낄 틈이 없었다"고 밝혔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요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허락하지 않았을테지만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려 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5월 항명 사건이 터져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고 시즌 끝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2군에서도 얼마 있지 않아 재활군으로 내려간 상황에 대해서는 "2군에서 베테랑이 잘하는데 1군에 안 올리면 팬들의 비난이 크기 때문에 엔트리서 제외됐다"고 밝히며 야구를 잘할까봐 2군에도 올리지 못하는 구단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문한 부장과 사무실에서 만났는데 은퇴를 종용하며 해외 연수를 제안했다"는 말도 전했다.

10구단 kt위즈행에 대한 루머에는 KIA 시절 조범현 감독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조범현 감독이 따뜻하게 받아줬고 잘못을 깨달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 한편 "정신적으로나 실력으로도 문제가 많다. 좀 더 고민하겠지만 마음은 은퇴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솔직하게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장성호의 은퇴 시사 발언과 롯데에서의 지난 시즌 행보를 접한 네티즌은 "롯데 자이언츠 장성호, 장성호의 입에서도 이문한 부장의 이름이 나오는구나" "롯데 자이언츠 장성호, 과거 본인의 잘못도 없지 않지만 억울한 측면도 있는 듯" "롯데 자이언츠 장성호, 연일 좋은 소식은 하나도 없구나" "롯데 자이언츠 장성호, 롯데 팬들 정말 많이 떠나갈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장성호'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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