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매년 4억명 감염 뎅기열…세계 최초 진단키트 상용화 추진

입력 2014-11-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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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가 뎅기열 분야에서 세계적인 태국 왕립마히돌대학 의대 뎅기출혈열 연구그룹과 치료제와 진단키트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상호양해각서 체결로 뎅기 치료제 개발 시 태국에서의 임상시험 수행 및 최초 뎅기바이러스 정량분자진단키트의 상용화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4일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태국 왕립마히돌대학교 의과대학 씨리랏병원의 뎅기출혈열 연구그룹과 뎅기연구 전반에 대한 상호양해각서를 태국 방콕 마히돌대학교 씨리랏병원에서 체결했다.

바이오니아는 특허 출원된 RNAi 나노입자 SAMiRNA™ 기술이 적용된 뎅기 치료제 후보물질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능력을 검증하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를 위해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 time PCR)방식의 분자진단키트의 개발도 진행한다.

이 진단키트는 바이오니아의 신개념 듀얼핫스타트(Dual HotStart) 특허기술을 이용하여 뎅기 바이러스의 정량분석이 가능한 초정밀 키트로 시리랏병원에서 임상시료로 비교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MOU를 통해 뎅기 치료제 후보물질 평가와 분자진단키트의 임상평가까지 뎅기열 치료법 개발 대한 폭넓은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공동협력기관인 마히돌대학교 의과대학 씨리랏병원 뎅기출혈열 연구그룹은 태국 내 기초연구 실험실, 임상병원들과 연계해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뎅기 치료제의 임상시험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연구집단이다.

뎅기열은 30억 명의 인구가 사는 전세계 110여 개 국가의 도시지역에서 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치사율이 1~5%에 달한다. 최근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올해 일본에서도 70년만에 뎅기열이 발생해 도쿄 시내 요요기 공원이 폐쇄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우리나라도 뎅기(출혈)열 환자의 발생 위험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이오니아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4가지 혈청형(1, 2, 3, 4)의 뎅기 바이러스 RNA 유전체들을 모두 분해하여 바이러스증식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킴으로써 세포 내 바이러스 생산을 억제할 수 있는 SAMiRNA™기술이 적용된 siRNA 기반 범용적인 뎅기 치료물질을 개발해 특허 출원한 바 있다. 또한 네 가지 혈청형의 뎅기 바이러스를 한 번에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연구용 정량 뎅기 진단키트를 개발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뎅기열을 비롯한 바이러스성출혈열 질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 및 분자진단키트에 대한 임상비교평가를 통해 뎅기 치료법의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공동연구 책임자인 양주성 이사는 “세계적으로 뎅기출혈열의 기초 및 임상연구분야의 선도그룹인 씨리랏병원 연구그룹과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모색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오니아는 SAMiRNA™ 기술을 적용해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식약처 및 CE 인증을 획득한 다양한 감염성 바이러스 및 세균 진단키트를 개발해 시판 중이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진원생명과학, 오리엔트바이오 등과 함께 에볼라 관련주로도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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