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최길선 ·권오갑 대표이사 선임… 추가 고강도 개혁안 나오나?

입력 2014-10-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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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사상 최대 손실을 낸 현대중공업이 31일 울산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전의 이재성 회장, 김외현 사장 투톱체제를 대체한 이들은 지난 2분기에 1조1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위기에 처한 현대중공업의 구원투수로 투입돼 비상경영 체제를 이끌어왔다.

그간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어온 두 최고경영자(CEO)가 정식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돼 명목상으로도 회사를 대표하게 된 것. 업계에선 이들이 그동안 진행해온 개혁 작업을 보다 과감하게 실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최 회장과 권 사장은 그간 임원 30% 감축과 대대적인 조직 개편 등 고강도 개혁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3분기에 1조934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현대중공업이 이들 두 대표이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울산조선소를 기공했던 1972년에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0여년간 조선, 플랜트 분야에 몸을 담으며 한국이 세계 1위 조선국이 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권 사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경영관리, 영업 등을 두루 경험하며 현대중공업 부사장에 오른 뒤 2010년부터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맡아 정유업계의 실적악화에도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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