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시범사업 통신업계 주도 전망

입력 2006-09-29 17:27 수정 2006-09-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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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방송4사ㆍSKTㆍ삼성전자 포함 52개 업체 ‘그랜드컨소시엄’ 구성

KT를 중심으로 한 통신업계 그랜드컨소시엄이 사실상 IPTV 서비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KT를 중심으로 한 통신업계의 컨소시엄과 CJ케이블넷을 중심으로 한 케이블방송업계의 컨소시엄이 IPTV 시범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통신업계에서는 KT를 중심으로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온세통신 등 유선통신사업자와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4사, 이통사업자인 SK텔레콤 등에다 장비사업자로 삼성전자, 쌍용정보통신 등 모두 52개 업체가 참여한 그랜드컨소시엄이 구성됐다.

통신업계 컨소시엄에 KT를 비롯해 방송 4사에다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들이 참여하면서 IPTV 서비스가 사실상 '통신판'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준비가 덜 된 케이블TV업계의 컨소시엄은 서비스 연기, 기술표준 제정 선결 등 조건부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케이블TV업계의 컨소시엄은 CJ케이블넷, 씨앤앰커뮤니케이션, 티브로드를 중심으로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프로그램공급업체(PP), 장비업체 등 총 150개 업체로 구성됐다.

케이블TV 컨소시엄은 예정대로 사업 신청서에 내년 1월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줄 것을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시켰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통신업계와 달리 장비 도입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가 늦었던 만큼 시범 서비스에 앞서 기술 표준 제정을 선결해 주고 서비스 개시를 내년 1월로 늦춰줄 것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케이블TV업계의 컨소시엄이 IPTV 시범 사업자로 선정될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사업자 신청자격에 연내 서비스가 가능한 업체나 그룹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케이블TV업계의 컨소시엄이 시범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할 경우 통신업계가 IPTV 시장을 독식할 수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신청을 마감한 IPTV 시범사업은 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한 뒤 정통부와 방송위가 각각 6억원씩 총 12억원을 지원해 11월부터 시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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