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50원선 무너져…美 지표부진·월말네고 영향

입력 2014-10-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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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원 내린 104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1.7원 하락한 달러당 1050.5원에 출발했다.

▲(자료: 대신증권)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가 약세를 띠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밤 발표된 9월 미국의 잠정 주택매매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유입되는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어 양적완화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임에 따라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들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411억원을 순매도한 것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동시에 외환당국은 이날도 970원대로 떨어진 원·100엔 환율과 원·달러 환율의 1050원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스무딩 오퍼레인션(미세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내일 원·달러 환율은 미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여론에 따라 환율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오늘 저녁부터 미국에서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8분 현재 3.13원 내린 100엔당 973.5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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