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20년 중국 3조 매출 시동

입력 2014-10-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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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상하이 뷰티사업장 준공…“아시안뷰티 도약 출발점 될 것”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 전경.(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급속하게 성장하는 중국 뷰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곳 상하이에 세계적인 수준의 뷰티사업장을 준공하게 됐습니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2일 상하이 쟈딩구 마루쩐(上海市 嘉定区 马陆镇 )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Beauty Campus Shanghai)’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대지면적 9만2787㎡(축구장 12배 규모), 건축면적 4만1001㎡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진 수직적 공간이다. 1~2층에는 생산동과 포장재∙물류 창고, 3층에는 옥상쉼터 등 복지공간, 4층에는 연구소와 사무실을 갖췄다.

이번 준공으로 상하이뷰티사업장은 연간 1만3000톤, 본품 기준 1억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 비해 생산량,생산 개수 및 연면적 10배 확대된 수치다.

또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셀(cell) 생산 방식과 중국 시장의 급속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대량 생산 방식 등을 모두 고려해 구축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하이 뷰티사업장에서는 마몽드 제품과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제품 중 중국 현지에 특화된 일부 제품이 중점 생산되고 있다.

물류센터도 함께 마련돼 기존보다 두 배 빠르게 배송이 진행된다. 기존에는 배송이 7일 이상 소요됐으나, 현 물류센터는 선양과 청두에 있는 지역 물류센터와 연계해 평균 3~4일이면 중국 전 지역 내 배송이 가능하게 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뷰티사업장 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연구 역량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이 연구소는 향후 중국 내 대학, 병원,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중국 고객에 대한 피부 및 모발 연구, 중국 출시 제품들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장 준공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 12조원과 이익율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달성을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기준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3827억원을 달성,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로 확대되며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나아가 2014년 연간 해외매출은 7000억 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글로벌 사업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경배 회장은 “혁신적인 연구와 생산,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중국뷰티 시장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무대에서 ‘원대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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