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중기벤처, 전자여권용 키오스크 개발

입력 2006-09-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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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이후 기존 신분증에 대한 보안성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면서 인적사항의 위조와 도용이 어려운 생체인식 기술도입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국내 중기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전자여권용 키오스크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TRI와 한국조폐공사, 니트젠, 테크스피어, 테스텍 등은 전자여권용 키오스크를 공동으로 개발, 미국의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2006 Biometric Technology Expo'에 출품해 호응을 얻었다.

이 기술은 ETRI가 다중바이오인식기술과 전자여권연동 및 보안 센서기술을, 한국조폐공사에서 전자여권을, 니트젠에서 지문인식기술을, 테크스피어에서 정맥인식기술을, 테스텍에서 보안센서 하드웨어 기술을 제공해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공동 개발한 것이다.

전자여권용 키오스크는 3종류의 핵심 기술을 반영한 것으로 ▲전자여권에 연동되는 바이오정보인식 기술 ▲대용량 바이오인식정보를 고속으로 검색할 수 있는 바이오정보 검색 ▲안전한 바이오정보 추출을 위한 보안 센서기술이다.

키오스크는 여권에 미리 입력된 사람의 홍채나 지문 등의 바이오정보를 무인단말기에서 자동식별하는 방식이다.

ETRI는 정보통신부의 '고성능 생체정보 서비스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연구개발을 3년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0건 이상의 핵심 특허를 출원했고 관련 기술을 3개 업체에 이전했다.

ETRI 바이오인식기술연구팀 문기영 팀장은 "세계는 지금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에 대항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신분증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유럽에서는 바이오인식기술이 접목된 전자여권과 전자운전면허증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련기술의 수출에도 역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여권 연동 바이오인식기술은 미국과 유럽의 독주 체제로 개발돼 오던 안보 핵심기술을 국책 연구 과제로써 민간기업과의 공동으로 개발해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ETRI는 보안강화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고, 편리한 신분확인절차가 요구되고 있어 출입국관련절차 뿐만아니라 관련기술의 응용범위도 넓어져 관련시장 규모로는 2008년 전 세계 연 5조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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