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특수강 본입찰 마감 ... 현대제철ㆍ세아그룹 2파전

입력 2014-10-23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부특수강 인수전이 현대제철과 세아그룹 2파전으로 압축됐다.

23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시장에 매물로 나온 동부특수강의 본입찰 결과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또 다른 인수 후보자였던 동일산업은 입찰서 제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관련업계는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을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꼽았다. 현대제철은 수직계열화를 위해 동부특수강 인수를 적극 추진했다.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을 인수하면 '제철-특수강-자동차'의 수직계열화를 달성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2016년부터 특수강 시장에 새롭게 진입해 연간 40만톤의 특수강 선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동부특수강 인수에 성공하면 당진 특수강 공장에서 나오는 선재를 직접 2차 가공해 현대ㆍ기아차에 납품할 수 있다.

세아그룹은 계열사인 동부특수강 인수 후 세아특수강과의 합병을 통해 시장지배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세아그룹이 동부특수강을 인수하면 특수강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수강 시장에 진출하는 현대제철을 견제할 수 있는 방편도 된다. 세아그룹은 현재 포스코특수강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동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동부특수강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86,000
    • -0.39%
    • 이더리움
    • 3,283,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427,200
    • -1.45%
    • 리플
    • 784
    • -2.61%
    • 솔라나
    • 196,700
    • -0.25%
    • 에이다
    • 471
    • -2.89%
    • 이오스
    • 641
    • -2.44%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1.53%
    • 체인링크
    • 14,650
    • -3.49%
    • 샌드박스
    • 334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