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리스크감시부서 팀장급 이상의 직원과 다른 부서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리스크 상시감시교실을 연데 이어 오느 27일까지 제2차 상시감시교실을 개설, 리스크감시 방법론과 그 동안 부실금융회사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오후 5시 이후 2시간씩 총 22시간의 자체연수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금융회사들의 그룹화와 대형화, 금융상품의 복합화, 자본시장 통합과 신BIS의 시행 등 급격한 금융시장 환경변화를 고려할 때 각종 리스크 증가에 선제적·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예보에는 회계사, 변호사, 국내외 MBA, CFA, FRM, 박사학위 소지자 등 상당수의 전문인력이 있지만 본질적 기능인 예금자 보호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서는 자격증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최사장의 기본적인 시각이다.
또 23개의 혁신학습 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이번 리스크 상시감시교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존의 사내 연수나 혁신학습과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보는 제 1차, 2차 상시감시교실 운영과정에서 연수대상이 아닌 직원들도 대거 연수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어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하순경에는 제3차 상시감시교실을 열고 내년 이후에도 업무 형편을 보아가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