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서 한국인 최초 고위선출직 도전 이재섭 박사

입력 2014-10-21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기간동안 국내에서 초미의 관심 대상으로 주목받는 인물은 이재섭<사진> KAIST 연구위원이다. 이 연구위원은 ITU의 고위선출직인 표준화총국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1952년 우리나라의 ITU 가입 이후 아직 한 번도 고위선출직에 입후보한 적이 없어 한국인 최초 고위 선출직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표준화총국장은 이동통신, IPTV, 정보보안 등 글로벌 ICT 표준에 대한 죄총 결정 권한을 가진다. 이 연구위원이 당선될 경우 임기는 4년이지만 연임이 가능해 최장 8년 동안 글로벌 ICT 표준화 부문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게다가 이재섭 박사의 주 전공 분야가 차세대 네트워크로 표준화가 이뤄질 경우 전 세계는 물론 간접적으로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이 박사가 당선될 경우 전 세계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하게 된다”며 “ITU 표준화나 정책이 활성화 될 경우 자연스럽게 최첨단 IT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을 비롯한 해당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현재 우리나라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쪽으로 방향이 흘러갈 경우에는 더욱 우리나라 환경에서 더 유리할 것”이라며 “게다가 삼성 등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에도 서구 중심의 국제 민간기구보다는 UN 산하 기관인 ITU가 1국1표 체제를 갖추고 있어 기술 개발 뿐 아니라 기술의 해외 수출도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TU전권회의는 23일부터 27일까지 사무총장, 사무차장, 표준화·전파·개발 총국장 3명 등 고위선출직 5명과 전파규칙위원(RRB) 12명을 회원국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뽑는다. 193개국이 투표해 반드시 과반수를 획득해야 하며, 과반수를 넘지 못할 경우 상위득표자를 대상으로 재투표가 진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35,000
    • +0.55%
    • 이더리움
    • 3,412,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448,400
    • -1.15%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196,900
    • +3.8%
    • 에이다
    • 472
    • +0.85%
    • 이오스
    • 693
    • +2.21%
    • 트론
    • 204
    • +1.49%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0.62%
    • 체인링크
    • 15,280
    • +2%
    • 샌드박스
    • 362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