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상 최대 16억불 해양공사 수주

입력 2006-09-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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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해양설비 사상 단일 계약금액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중동 UAE(아랍에미리트)의 합작석유회사인 아드마옵코(ADMA-OPCO : 국영석유회사인 아드녹(ADNOC)社의 자회사)와 총 공사금액 16억불 규모의 해양설비 공사에 대한 LOA (Letter of Award, 수주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아부다비 인근 해상의 움샤이프(Umm Shaif) 유전지대에 총중량 4만 톤의 고정식 플랫폼 3기와 해저파이프라인 및 브릿지 등을 2010년까지 설치하는 공사로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와 10억ft3 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05년 8월 입찰서 제출 이후 1년여 간 UAE 현지 업체인 NPCC사와 프랑스 해양 전문회사의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공사 전체를 수행하는 일괄도급계약방식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UAE는 OPEC 생산규모 4위의 중요산유국으로 이번 움샤이프 공사가 해양 설비로서 사상 최대일 뿐 아니라, 외국회사에게 발주한 최초의 사례로서 현대중공업의 단독 수주 성공은 향후 중동 해양설비 시장 개척의 중요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해양설비 수행실적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중동지역의 대규모 후속 공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현대중공업은 조선 및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올해 목표치인 108억불을 초과해 총 109.7억불의 수주기록을 달성했으며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수 십 억불 규모의 수주 추진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목표를 큰 폭으로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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